'278억 다이아' 이마에 박은 래퍼…"팬들이 잡아 뜯어" [글로벌+]

입력 2021-09-07 09:09   수정 2021-09-07 10:10



미국 래퍼 릴 우지 버트(Lil Uzi Vert)가 2400만 달러(한화 약 277억6800만 원) 상당의 핑크 다이아몬드를 분실할 뻔했다.

미국 연예 매체 TMZ는 7일(현지시간) 버트가 지난 7월 25일 진행된 '롤링 라우드 마이애미 2021(Rolling Loud Miami 2021)'에서 이마에 박힌 다이아몬드가 뜯기는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버트가 공연 중 군중 속으로 몸을 던졌는데, 팬들이 이마에 박혀 있던 다이아몬드를 잡아 뜯었다는 것.

버트는 8월 말 진행된 제이지(Jay-Z)의 40/40 클럽 18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면서 이 사실을 공유했다. 현재 버트의 이마에는 다이아몬드대신 피어싱을 하고 있다.

버트는 TMZ와 인터뷰에서 "공연을 하면서 기분 좋게 군중 속으로 뛰어들었는데, 팬들이 달려들어 다이아몬드를 뜯었다"며 "하지만 다이아몬드는 나에게 있다.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버트는 지난 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이아몬드로 피싱을 했다고 밝히면서 사진을 게재했다. 버트의 다이아몬드는 11캐럿으로 가치는 2400만 달러로 보고됐다.

이후 버트에게 팬들이 "왜 이마에 다이아몬드를 이식했냐"고 물었고, 버트는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현재는 삭제됐지만, 다이아몬드를 이마에 박으면서 피가 흐르는 사진을 공개하며 "아름다움은 고통이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이마에서 핏방울이 떨어지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올바른 방법으로 제거하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버트는 지난 6월 다이아몬드를 이마에서 떼 냈지만 롤링 라우드 공연을 위해 다시 이식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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